본문 바로가기

일상/일상 꿀팁 ♠

서른증후군이란?

728x90
반응형
서른증후군의 증상

1. 김광석의 '서른즈음에' 가사가 예사롭지 않게 들린다.
2. 나이는 어른이 된 거 같은데, 내가 느끼는 나는 아직도 애 같다.
3. 아무것도 한 일이 없이 나이가 든 것 같다.
4. 별일도 없는데 괜히 눈물이 많아졌다.
5.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계속해도 될 지 모르겠다.
6. 인생 다 산 기분도 들고, 나도 늙었다는 허망함을 느낀다.
7. 과거는 후회뿐이고, 미래는 불안뿐이다.
8. 내가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해 열등감을 느낀다.
9. 이 나이에 사춘기적 고민이나 하고 있는 내가 한심하다.
10. 1초 단위로 늙는 것 같다.

도살장에 질질 끌려가는 소처럼, 우리는 그렇게 꾸역꾸역 서른이 되었습니다. 스물여덟에서 아홉이 될 땐 이렇지 않았는데, 똑같은 나이 한 살 더 먹는것뿐인데, 왜 이렇게 마음이 뒤숭숭할까요?

그것은 여러분이 서른 살의 자신에게 가지고 있었던 어떤 기대감 때문입니다. 서른이 되면 모든 것이 분명해질 줄 알았을 겁니다. 서른이 되면 현명해지고, 당당해지고, 통장도 가득 차고, 사랑하는 사람도 옆에 있을줄 알았겠죠.
하지만 우리의 서른은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합니다. 아직 그 무엇도 손에 쥐지 못했고, 목표에 닿기까지는 아직도 갈 길이 멀어 불안하기만 합니다.



30세에 접어들었다고 해서 어느 누구도 그를 보고 젊다고 부르는 것을 그치지는 않으리라.
하지만 그 자신은 일신상 아무런 변화를 찾아낼  수 없다하더라도, 무엇인가 불안정해져간다.
스스로를 젊다고 내세우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잉게보르크 바흐만, '삼십세'에서

서른이라는 나이가 주는 무게 때문에 '나'는 세상과 사람으로부터 도망치려고 합니다.
곧  서른이 되는 우리의 눈에는 낯설지 않은 모습이죠. 하지만 그 몸부림은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계속 도망치던 '나'는 우연한 사고를 당하고, 허무하게도 병원에 누워 서른을 맞이하고 맙니다.
병원에서 거울을 보던 '나'는 흰 머리카락을 발견합니다. 그때 '나'는 문득 늙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립니다. 그렇게 '서른'이라는 나이가 인생의 여정에서 겪는 하나의 날일 뿐인 것을 깨달은 '나'는 비로소 마음이 편해집니다.


'서른증후군'의 처방전

서른우 완성의 시기가 아닙니다. 우리 인생의 한 시점일 뿐이죠. 부족한 게 너무나 당연합니다. 서른은 당신이 넘어야 할 고개가 아니라, 산 정상에 오르는 과정입니다. 이때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조급해하지 않고 가던 길을 묵묵히 가는 것입니다.
잉게보르크 바흐만은 '삼십세'의 마지막 구절에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서른 번째의 생일이 올 것이다. 하지만 종을 울려 그날을 고지하는 자는 아무도 없으리라. 아니 그날은 새삼스레 오지 않을 것이다. 내 그대에게 말하노니.... 일어서서 걸으라. 그대의 뼈는 결코 부러지지 않았으니.

728x90
반응형
사업자 정보 표시
lumière | HYUN | 광주시 서구 | 사업자 등록번호 : 000-00-00000 | TEL : 010-0000-0000 | 통신판매신고번호 : 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

'일상 > 일상 꿀팁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혜민스님 좋은 말씀  (0) 2017.02.24
보여지지 않는 소중함  (0) 2017.02.24
지름계 10대 명언  (0) 2017.01.11
손에 꼽히는 세계의 웨딩사진  (0) 2017.01.07
알려지지않은 A형의 또 다른 모습  (0) 2017.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