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첫날 신입사원의 드레스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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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제 - 입사 첫날 신입사원의 드레스 코드

1. 구두는 검정 아니면 짙은 갈색! 학생 느낌은 피하라

언젠가 TV에서 어떤 대기업 총수가 검찰에 출두하면서 

정장에 중절모까지 하신 다음, 흰색 운동화(군대에서는 '활동화'라 불리는 그것)를 

신은 충격적인 장면을 보았다. 포스트모던하기는 

하지만 당신이 따라할 필요는 없다. 혹시 그러고 싶은가? 

당신이 CEO가 되면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정장에는 구두가 당연한 필수품목이 되겠다.

   주의사항으로는 검은색 아니면 짙은 갈색으로 차분한 분위기가 무난하며, 

광이 살아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먼지 많은 구두를 시은 

사람은 인상이 정말 나빠지게 된다. <<비열한 거리>>라는 영화에서도 

그러지 않던가. 건달은 밥은 굶어도 구두는 닦는다고 말이다. 

직장인도 마찬가지다. 구두는 꼭 닦고 다니자.

   가끔 보면 까만 정장에 새하얀 양말을 신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 

나름대로 패션감각일 수 있겠으나, 일부 광고회사처럼 튀어야 

오히려 좋은 인상을 얻는 직장을 제외하고, 정장에는 반드시 검은 

양말이어야 한다. 회색도 안 좋다. '까만구두 + 하얀 양말'의 조합은 

90년대 초 인기 아이돌 그룹 뉴키즈온더블록이나 80년대 말 신림동에서 먹어주던 패션이다.

2. 구겨진 바지는 당연히 안되지!

   일부러 바지를 구겨서 입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무플 부분이 튀어 나왔는데도 계속 입는다. 그러지 마라. 

첫날엔 잘 다려진 바지를 입어야 하지 않겠는가? 게다가 회사생활 내내 

바지는 필히 잘 다려진 상태로 입어야 한다. 구겨진 바지는 

당신에 대한 첫인상도 구기게 만든다.

3. 벨트는 구두 색깔과 동일하게

   당신이 하게 될 벨트는 항상 구두 색과 마주어야 함을 기억하라. 

검은 구두에 발색 벨트는 어울리지 않고, 면바지에나 어울릴 베이지색 

벨트도 절대 하지 마라. 구두와 벨트는 같은 색으로!! 

전 세계 패션의 기본 중에 기본이다. 다만 멜빵은 색에 관계 없다. 

그렇다고 벨트와 멜빵을 같이 하지는 마라. 그런 사람, 정말 때리고 싶다.

4. 셔츠는 튀지 않은 색으로, 흰색이 제일 좋다.

   만약 당신이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아서 드라마처럼 '실장님' 정도로 

입사하게 된다면 상관없다.

하지만 회사의 말단 사원으로 입사하게 될 때엔 참고하라.

5. 넥타이만큼은 마음껏 골라도 무방하다.

   다행스럽게도 넥타이게 대해서는 100% 자유가 보장된다.

마음껏 자기가 좋아하는 색깔대로, 디자인대로 고르면 되겠다.

혹시 과감하게 나비넥타이.....?

해도 좋다. 대신 집밖에 나가기 전에 어머님께 허락받아라.

6. 사소하지만 하나 더

   두꺼운 지갑을 바지 뒷주머니에 넣어 엉덩이가 

튀어나와 보이게 하거나, 바지 주머니에 동전을 넣어두며

걸을 때마다 '쩔그렁' 소리가 나게 하지 마라. 작지만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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