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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재잘재잘 ♠

레이첼의 커피 매번 음악만 소개했었는데, 며칠 전에 감명 깊게 읽은 책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인문대 학회장이신 ‘안xx’군이 일년에 책을 100권 읽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계신다고 하여서, 저는 일년에 52권 읽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한주에 한권씩 꼬박꼬박 읽고 있습니다. ^^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고 마음의 양식을 풍성하게 해주는 계절입니다. 한 권의 책으로 마음과 생각을 정리하고 푸른 가을 하늘처럼 더 높아지고 깊게 생각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밥 버그와 존 데이비드 공저의 "레이첼의 커피"라는 책입니다. 마시멜로 이야기나 모리와 함께하는 화요일, 천국에서 만난 다섯사람등의 책들과 아주 유사하긴 하지만, 조금은 색다른 인물들로 앞만 보고 달리는 요즘 세대의 사람들에게 목적을 바로보고 어떻게 접.. 더보기
개밥바라기별 이 책은 성장소설입니다. "너희들 하고 싶은데로 하라. 하고픈 일을 신나게 해내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태어난 이유이기도 하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때려치운다고 해서. 너를 비난하는 어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거다. 그들은 네가 다른 어떤 일을. 더 잘하게 될지 아직 모르기 때문이다". ...개밥바라기별 중에서 더보기
냉정과 열정사이 아쿠다와상 수상작가 츠지 히토나리와 여자 무라카미 하루키로 평가받는 에쿠니 가오리가 2년에 걸쳐 실제로 연애하듯 써내려한 릴레이 러브스토리 Blu& Rosso! 한국어 제목으로는 '냉정과 열정사이' 로, 예전에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작품입니다. 영화로 본 후에, 책을 직접 읽을 기회를 놓쳤는데, 여름방학동안에 독서 삼매경중입니다. ^-^ '냉정과 열정사이' 는 두 남, 녀 작가가 이 소설의 주인공인 쥰세이와 아오이의 관점으로 그들의 사랑이야기를 적은 두권에 'SET'로 이루어진 책입니다. 작가 츠지 히토나리는 쥰세이의 입장이되어서, 아오이와 이별한 후에 만났던 다른여자와의 삶속에서 다시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남자의 심정을 세밀하게 표현하였으며, 작가 에쿠니 가오리는 아오이의 입장이되어서, 쥰세이와 다툰 후 .. 더보기
도가니 공지영의 도가니는 안개가 많이 껴있는 무진 이라는 도시에서 일어나는 일을 쓴 책입니다. 무진시는 작가인 공지영이 지어낸 가상의 작은도시입니다. 이 소설은 주인공이 학교 발전 기금이라는 것을 내고, 무진시에 있는 청각장애인학교로 기간제 교사가 되어 발령 되어 그곳에 가는 것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 됩니다. 거기서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학생들이 학교와 기숙사에서 성폭력과 구타를 오래 전 부터 당해 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가해자는 이 학교를 설립한 사람의 쌍둥이 아들들인 교장과 행정실장 그리고 기숙사 생활지도교사였습니다. 그래서 주인공은 경찰에 신고하고 교육청에도 이야기해 보지만, 이해관계로 연결된 그들은 이 사건에 대해 알고 있으면서도 조사 할 생각조차 하지 않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재판까지 하게.. 더보기
위대한 개츠비 '위대한 개츠비' 책 제목을 보며 개츠비가 어떤 사람이길래 위대하다는 것일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 했습니다. 주인공인 캐러웨이는 이사를 오게 됩니다. 그의 집 옆에는 개츠비라는 남자가 살고 있었는데, 개츠비의 집은 자신의 집에 비해 정말 크고 좋았으며, 가끔씩 성대한 파티를 열곤 했습니다. 파티에는 초대받지 않은 사람이라도 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츠비에 대해 아는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어느 날, 캐러웨이도 개츠비의 초대를 받아 파티에 가게 됩니다. 거기서 개츠비를 만나게 되고, 개츠비에 대해서 알게 됩니다. 개츠비는 5년전 군입대를 하기전에 좋아하던 여자가 있었는데 그 여자와 가까운 곳에 이사를 와서 재회 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여자는 바로 캐러웨이의 친척인 데이지.. 더보기
비커밍 제인 한달동안 사정이 생겨 글을 정말 오랜만에 올리네요. 집에 오자마자 영화를 왕창 봤는데 어제 본 따끈한 영화가 비커밍 제인입니다. 아마 보신분들도 많으실거라 생각해요. 전 18~19세기 영국 풍경을 너무나 좋아해서 오만과 편견, 센스 센서빌리티 등을 봤습니다. 물론 문학적인 요소는 무시하구요 하하^^; 영화 세 편 중에서 비커밍제인 영화에서 보여주는 풍경이 제일 아름다워 보여요. 절로 감탄사가 나옵니다! 제인 오스틴의 실제 이야기를 가상으로 꾸민 로맨스입니다. 실제와 다른 픽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그녀의 삶을 알 수 있는 영화라 일석이조였어요. 덤으로 톰 르프로이역에 제임스 맥어보이는 얼마나 귀엽던지.... 얼마나 귀엽던지.. 얼마나.. 120분 동안 전 너무 너무 흥미롭게 본 영화였습니다. 시간나시면 여.. 더보기
듀이 듀이는 19년 동안 도서관에서 살았던 고양이로 어느 추운 겨울날 도서관 반납기에 버려져있던 고양이를 주워 듀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도서관에서 키우게 되면서 일어난 일들을 쓴 책 입니다. 이 이야기는 실화로 도서관 관장인 비키 마이런이 쓴 글입니다. 살기 힘들고 어려운 때에 도서관에 나타난 듀이는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 그들의 마음을 열고, 사람들에게 사랑을 줍니다. 도서관에 듀이가 있고 부터는 사람들도 도서관에 더 자주 찾아오게 되고, 활기있는 도서관이 됩니다. 무표정이었던 소녀가 웃게되고, 도서관을 찾아오는 노인에게 친구가 되어 주며, 사이가 좋지 않았던 엄마와 딸의 관계를 풀어 줍니다. 도서관 관장인 비키가 듀이를 돌봤다기 보다는 그녀가 듀이를 통해 위로를 받고 의지한 것 같습니다. 작은 고양이 .. 더보기
정의란 무엇인가? “당신은 정의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물음을 받았을 때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만큼 정의는 단정 짓기 어려운 개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평소에 ‘정의’로운 사람, ‘정의’에 어긋나는 것 등 으로 정의라는 개념을 흔히 쓴다. 그만큼 정의라는 것이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것이라 할 수 있지만 어째서 정의는 여러 겹의 껍질 안에 숨어 자신을 내비치지 않는 걸까. 이제 우리는 그 껍질을 한 겹 두 겹 벗겨낼 필요가 있다. 의문의 한 겹을 벗겨 내보자. 과연 정의는 무엇이란 말인가? 그리고 우리는 정의를 향해서 무엇을 지향해야 하는 것인가? 정의(正義의) 사전적 정의는 이러하다. 진리에 맞는 올바른 도리, 바른 의의. 철학적으로는 개인 간의 올바른 도리 또는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