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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재잘재잘 ♠

혼자서의 주절주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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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 가방이 정말 무거웠다. 한 쪽 어깨에만 메는 가방을 들고 나갔는데 어깨가 끊어지는 줄 알다. 평소와 달랐던 점을 꼽으면 저 책 한 권과 텀블러를 더 챙겼다는 것 뿐인데. 버릇이라면 버릇이고 좋지 않은 습관이라면 습관인 게 내 가방은 언제나 가벼운 법이 없다. 꼭 필요한 것만 챙기고 별 다른 것도 안 들었는데도 무겁다. 난 항상 뭘 그리도 챙기고 싶은걸까.


2)

텀블러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새 텀블러를 사고 싶다.

사실 저 텀블러도 몇 번 안 썼는데 하나 사면 또 사고 싶고.

그냥 꾹꾹 참아야지.


3)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준고의 이야기를 다 읽고 홍이의 이야기를 읽고 있다.

홍이의 이야기도 나쁘지는 않는데 준고의 이야기가 워낙에 애틋하고 문체가 매력적이었던 까닭때문일까, 읽으면서 조금 조금씩 아쉬운 마음이 든다.

이 책도 중학생 때 읽었던 책인데 그 때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읽었지?








오늘, 기억에 남는 구절


1) 너를 사랑해!


2) 준고와 내가 함께 이야기하던 결혼,

그것은 결혼이라기보다는 그와 영원히 함께 있고 싶다는 내 열망의 보통 명사였으며

영원히 사랑하자는 말의 다른 이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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