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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어서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시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네’
모두가 잠든
모두가 입을 다문
모든 것이 꽁꽁 싸 메어진
그 겨울,
내 곁엔 아무도 없다.
겨울이 되어서야
비로소
나는 당신을 마주할 수 있다.
겨울이 되어서야
비로소
나를 당신에게 내비칠 수 있다.
내게 당신이
겨울이 되어도
시들지 않는 사람이었듯
당신에게 내가
그런 사람일까.
겨울이 되어도
당신의 곁에서 푸를 수 있는
시들지 않는
이울지 않는
그런 사람이라는 것을
당신에게 말하고만 싶다.
나는 당신의 시들지 않는 겨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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