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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

나주 포세이돈 레저타운 더보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가장 아름다운 뮤지컬 - '브로드웨이 42번가' 부겐빌레아 2시 30분.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를 보기 위해 성산아트홀로 출발. 그러나 오늘 관람은 VIP석이 아닌 R석(99,000원). 올해 들어, 뮤지컬은 나의 정신세계에 혼탁함을 가져다 준 락 뮤지컬 '헤드윅'을 포함하여 이번이 꼭 3번째다. 성산아트홀로 가는 길에 용지호수의 시원한 물줄기 세례를 받다. 오후 의 눈부신 햇살에 흠뻑 젖고 싶었으나 지금은 햇볕 쬐며 느낄 시간이 없음. 그러나 용지호수의 짧은 종주거리를 차로 달리면서도 기억하고 싶은 것 들은 다 기억하고 다시 원래대로 되돌려 놓는 나의 빈틈 없는 완벽함에 스스로를 만족해 하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란 대체 내게 무엇인가? 내가 감히 말해 본다면, 1930년대 대공황기에 .. 더보기
뮤지컬 명성황후 2007.12.7.일요일.. 백운아트홀에서.. 백운아트홀을 꽉 채운 사람들.. 그리고 그속의 또 한명.. 나..깜빡하고 티켓 예매를 늦게하는 바람에.. 좋은좌석은 다 빠지고.. 그나마 가운데 로얄석을 예매하긴 했는데.. 연석이 아니라서.. 다행히 맘좋은 이웃을 만나.. 자리를 바꿔앉을수있게 되었다.. 명성황후역의 이태원..그 폭발적인 카리스마에 놀라움과 경건함까지..잠시도 그녀에게서 눈을 뗄수가 없었다.. 백운아트홀을 쩌렁쩌렁 호령하던 감동의 음악.. 그리고 환상적인 안무에.. 한 씬이 끝날때마다..관객들이 무대로 보내는 뜨거운 박수소리..1막을 마치고 주어진 20 분간의 휴식타임..이때 시간이 9시가 좀 넘었던가.. 밖에 나왔더니.. 하늘에서 하얀 눈이 쏟아진다.. 뜨거운 감동으로 물든 가슴에.. 또다.. 더보기
백건우 피아노 연주회 예술의 전당에서... 12월 19일 화요일 동생과 백건우 피아노 연주회에 갔다. 원래 매제께서 동생과 가려고 미리 예매를 해놨던 건데 회사에 일이 많아서 내가 가게 되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피아노... 어렸을적 수년간 쳤지만... 아직도 잘 모른다. 백건우씨도 피아노계의 거장이라는 이름만 알뿐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쳐도 모를 사람이였다. -.-; 피아노를 전공하지도 않는 내가 클래식에 조예가 깊지도 않은 내가 백건우 피아노 연주회를 뭐라고 비평할 순 없지만 역시 좋았다. 섬세함과 부드러움이 정말 남달랐던것 같다. 평일이라 빈좌석이 조금은 있겠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백건우 피아노 연주회는 이미 오래전에 매진이란다...ㅋㅋ 연주회가 열렸던 예술의전당 음악당. 이거 찍고 바로.. 더보기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바로 "사랑"입니다. 이 사랑의 감성을 어떻게 해석해서 풀어내느냐가 롬&줄에 접근하는 가장 원초적이면서도 중요한 첫걸음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이러한 감성을 무대위서만 보여줄 수 있는 춤과 노래, 그리고 기타 무대적인 장치들을 이용해서 아름답게 표현한듯 합니다. 고등학교 시절 넋을 놓고 봤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각 인물들이 가진 사랑에 대한 세밀한 느낌까지 스크린에 잘 표현했다고 본다면 이 작품은 몬태규 & 캐퓰렛 두 가문간의 관계, 머큐쇼 & 티볼트 두 인물간의 관계가 춤의 대립이나 Blue & Red의 색감을 통해 좀 더 생동감있게 다가옵니다. 물론 롬&줄 특유의 손발 오글오글 대사들이 많이 눈에 띄지는 않아 절.. 더보기
뮤지컬 캣츠(Cats)를 보다. 지난 9월 23일 화요일에 캣츠2008 한국공연을 보고왔습니다. 원작의 인기가 워낙 좋은데다가 바로 전에 오리지날 공연을 하고 9월 중순부터는 드디어 우리나라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한국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보고나서 생각은 오리지날 공연을 한번쯤 볼 걸 그랬다라는 생각이 강렬했어요. 그래야 정확한 비교 및 리뷰가 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인데, 암튼 한국어 공연만 봤고 그 공연에 대한 리뷰이니 어느 부분은 너무 주관적이라 참고하시는 데 도움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샤롯데시어터는 잠실역에서 내려서 조금 걸어가야 하는데, 사실 이정표가 그렇게 뚜렷한 편은 아니라 아예 잠실역에 익숙치 않은 분들에게는 좀 힘들 수도 있습니다. 알고 걸어오면 그닥 어려운 노선은 아닌데, 잘 모르면 헤매실수도 있습니다. 샤롯데시어.. 더보기
아름다운 꿈이 흐르던 밤-피아니스트 서혜경 리사이틀 Night and Dream 보통때와 다름없이 피곤한 발걸음을 옮기던 퇴근길에중학교 때부터 알던 오랜 친구로부터 문자가 왔습니다. 그 친구는 공연기획 분야에서 일을 하는데 12일 목요일 저녁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피아니스트 서혜경씨의 독주회에 초대한다는 것이였죠. 피아노라... 많은 사람에게 피아노는 가까우면서도 먼 당신 아닐까 싶어요. 제 주변의 친구들은 어릴 때 엄마손에 이끌려 의무적으로?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해서 어떻게 하면 피아노를 덜치고 학원에서 빨리 탈출할까 짱구를 굴리며 갖은 수를 다 쓰곤 했었거든요. 예를 들면 선생님이 공책에 동그라미 열개를 그려주고 한번 칠때마다 작대기를 그으라고 시키면 다섯번- 그게 양심에 찔리면 일곱번 정도만 친후 열번 쳤다고 우기기 같은 전략 말이예요. 그러다가 들키는 날엔 추가로 동그라미 다.. 더보기
호두까끼 인형 - 크리스마스 공연 발레 공연..어렸을 때 아빠손을 붙잡고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하는 아이스발레를 본 뒤로 처음이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유니버셜 발레단이 공연하는 호두까끼 인형을 보게 되었는데 참. 신나고 재밌고 ^-^ 다른 발레 공연과 달리 소품과 복장, 안무까지 아기자기하게 귀여운 것들이 많아 동화속 주인공이 된 기분으로 보았다. 동작이 크고 격렬한 발레리노와 작고 우아한 발레리나 유달리 발레리노가 발레리나를 들었다 놨다하는 안무가 많았는데 나도 해보고 싶었다는..ㅋㅋ얼마나 신나겠어!!'-' 그런데 정말 인형처럼 가볍게 들던데 몸무게가 40키로 밖에 안나가 보였다-_-;;; 그리고, 앞줄에 앉은 인순이 누나 머리카락 때문에 시야가 좀 가려졌다는 것-ㅎㅎ 가족들과 함께 보러온 것 같드라구^-^ 모두에게 해피뉴이어를 외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