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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의 힐링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바로 "사랑"입니다. 이 사랑의 감성을 어떻게 해석해서 풀어내느냐가 롬&줄에 접근하는 가장 원초적이면서도 중요한 첫걸음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이러한 감성을 무대위서만 보여줄 수 있는 춤과 노래, 그리고 기타 무대적인 장치들을 이용해서 아름답게 표현한듯 합니다. 고등학교 시절 넋을 놓고 봤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각 인물들이 가진 사랑에 대한 세밀한 느낌까지 스크린에 잘 표현했다고 본다면 이 작품은 몬태규 & 캐퓰렛 두 가문간의 관계, 머큐쇼 & 티볼트 두 인물간의 관계가 춤의 대립이나 Blue & Red의 색감을 통해 좀 더 생동감있게 다가옵니다. 물론 롬&줄 특유의 손발 오글오글 대사들이 많이 눈에 띄지는 않아 절.. 더보기
뮤지컬 캣츠(Cats)를 보다. 지난 9월 23일 화요일에 캣츠2008 한국공연을 보고왔습니다. 원작의 인기가 워낙 좋은데다가 바로 전에 오리지날 공연을 하고 9월 중순부터는 드디어 우리나라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한국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보고나서 생각은 오리지날 공연을 한번쯤 볼 걸 그랬다라는 생각이 강렬했어요. 그래야 정확한 비교 및 리뷰가 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인데, 암튼 한국어 공연만 봤고 그 공연에 대한 리뷰이니 어느 부분은 너무 주관적이라 참고하시는 데 도움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샤롯데시어터는 잠실역에서 내려서 조금 걸어가야 하는데, 사실 이정표가 그렇게 뚜렷한 편은 아니라 아예 잠실역에 익숙치 않은 분들에게는 좀 힘들 수도 있습니다. 알고 걸어오면 그닥 어려운 노선은 아닌데, 잘 모르면 헤매실수도 있습니다. 샤롯데시어.. 더보기
아름다운 꿈이 흐르던 밤-피아니스트 서혜경 리사이틀 Night and Dream 보통때와 다름없이 피곤한 발걸음을 옮기던 퇴근길에중학교 때부터 알던 오랜 친구로부터 문자가 왔습니다. 그 친구는 공연기획 분야에서 일을 하는데 12일 목요일 저녁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피아니스트 서혜경씨의 독주회에 초대한다는 것이였죠. 피아노라... 많은 사람에게 피아노는 가까우면서도 먼 당신 아닐까 싶어요. 제 주변의 친구들은 어릴 때 엄마손에 이끌려 의무적으로?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해서 어떻게 하면 피아노를 덜치고 학원에서 빨리 탈출할까 짱구를 굴리며 갖은 수를 다 쓰곤 했었거든요. 예를 들면 선생님이 공책에 동그라미 열개를 그려주고 한번 칠때마다 작대기를 그으라고 시키면 다섯번- 그게 양심에 찔리면 일곱번 정도만 친후 열번 쳤다고 우기기 같은 전략 말이예요. 그러다가 들키는 날엔 추가로 동그라미 다.. 더보기
호두까끼 인형 - 크리스마스 공연 발레 공연..어렸을 때 아빠손을 붙잡고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하는 아이스발레를 본 뒤로 처음이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유니버셜 발레단이 공연하는 호두까끼 인형을 보게 되었는데 참. 신나고 재밌고 ^-^ 다른 발레 공연과 달리 소품과 복장, 안무까지 아기자기하게 귀여운 것들이 많아 동화속 주인공이 된 기분으로 보았다. 동작이 크고 격렬한 발레리노와 작고 우아한 발레리나 유달리 발레리노가 발레리나를 들었다 놨다하는 안무가 많았는데 나도 해보고 싶었다는..ㅋㅋ얼마나 신나겠어!!'-' 그런데 정말 인형처럼 가볍게 들던데 몸무게가 40키로 밖에 안나가 보였다-_-;;; 그리고, 앞줄에 앉은 인순이 누나 머리카락 때문에 시야가 좀 가려졌다는 것-ㅎㅎ 가족들과 함께 보러온 것 같드라구^-^ 모두에게 해피뉴이어를 외칩니다- 더보기
너라면 사랑을 버리지 않고도 살 수 있을 것 같아 -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친구 덕분에 어제 급. 즐기게 된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원작만화를 뮤지컬로 재탄생시켜 대학로 사다리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이다. 공연 자체가 오랜만이고 배우들이 부르는 노래도 좋고 (하운두 역의 서범석씨 노래솜씨가 참 좋았다. 듀엣곡과 여자 둘이 대결 구도로 부르는 두 노래가 인상적. 앨범 들어봐야지!) 갑자기 튀어나오는 절박한 대사도 호소력이 짙었다. 나의 이해력 부족과 만화를 보지 못하고 간 이유로 상황이 잘 이어지지 않아 다 보고나서 친구랑 조각조각을 맞추었다;;ㅎ 다소 어설픈 영상과 셋트 장의 허술함이 좀 안타까웠는데 공짜 티켓이 생겨서 갈 수 있었지만 제 값을 내고 본다면 글쎄... 더보기
" Deliverance " - Yanni " Deliverance " - Yanni 'Tribute'- Live at the Taj mahal & Forbbiden City(1997) 1993년 아크로폴리스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야니는동양적 전통에 심취해 있었다. 그는 동양문명의 양대 산맥인 인도의 타지마할과 중국의 자금성에서의 프로젝트 공연을 추진했다 신비로운 사운드와 세계문화유적의 신비로움이 절묘하게 융합되어 대중들에게 큰 호응을 얻게 된 이 공연은 'Tribute'라는 제목의 앨범으로 발매되었는데앨범 제목의 뜻처럼 동양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야니의 경의와 헌정의 의미를 나타내는 앨범이라고 볼 수 있다곡 전반적으로 동양적인 정서가 진하게 묻어나오는 것이 특징이다역시 야니의 곡은 라이브가 진수이니 만큼,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은말할것도 없.. 더보기